먹먹

신당 신설동 황학동 청계천 밀크티 다쿠아즈 맛집 카페 마일더스

셍th 2024. 3. 24. 21:01

 

나는 자타공인 밀크티 덕후다.

한 7년은 된 것 같다.

 

심심하면 밀크티 맛집을 찾아다니기도 하고

밀크티 시럽을 사놓고 우유에 타먹기도 하고

심지어 홍차 티백으로 냉침해서도 먹는다.

 

안 먹어본 밀크티 시도하는 걸 좋아해서

청계천 걷다가 근처라서 들려 본

신당동 신설동 황학동 그 어딘가..

밀크티 다쿠아즈 맛집 카페 마일더스 다녀왔다.

 

 

청계천을 따라 걷다 보면 청계 8가가 있다.

거기서 이마트 주차장 쪽을 지나서 꺾으면

작은 카페가 나온다.

(내부는 널널하다)

 

나는 주말 조금 이른시간에 방문해서

사람은 없었는데 식사 시간이 지나고

디저트 타임이 되면 동네 사람들이 많이들

방문할 것 같았다.

 

 

매장이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과하지 않고

조용조용했기 때문.

 

(동네 자체가 조용했던 것 같기도)

 

먼저 내 최애 밀크티인 얼그레이와

유일하게 디카페인 표시가 있던

루이보스 두 가지를 주문했다.

 

그리고 다쿠아즈도 구경했는데

종류가 정말정말 많았다.

 

 

이렇게 다쿠아즈 하나로 다양한 종류를 파는 걸 봐선

전문점일 것 같은데..

다쿠아즈 자체를 막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보기만 했다 ㅎ

 

테이블도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고

널찍한 편이고

사장님 취향이 담긴 소품들로 구석구석

꾸며놓은 것 같았다.

 

모든 공간을 적당히 꾸며놓은 것 같아서

막 정신없지도, 막 허전하지도 않았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음료를 '캔'에 포장해 준다는 점이었다.

 

일반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에 포장하면

어디 담아갈 수도 없고 바로 먹어야 되는데

이건 그냥 가방에 대충 넣어도

샐 걱정이 없이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갈 수 있다.

(거기다 튼튼한 쇼핑백까지)

 

요즘 캔포장 카페가 하나둘 생기고는 있지만

또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내가 좋아하는 밀크티를 이렇게 포장해 주면

여러가지 대량으로 포장해갈 수 있고

조금 더 오래 보관할 수도 있어서 좋다.

 

 

그렇게 청계천 산책을 좀 더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하루씩 루이보스, 얼그레이 모두 맛봤다.

 

루이보스는 흠.

차 자체로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은데

역시 밀크티로 만드니 썩 내 취향은 아니었다.

 

예전에 다른 카페에서도 실패했던 기억이 있는데

앞으로는 도전하지 말아야되나 ㅎ

 

 

얼그레이는 역시 실패 없는 맛이었다.

내 최애 몫을 제대로 했다.

 

밍밍한 카페들도 은근히 많은데

얼그레이맛, 우유맛 모두 진하고 단맛도 적당했다.

 

나중에 가게되면 얼그레이만 빅사이즈로

왕창 포장해와야지.

캔포장 되는거 진짜 너무 좋고

사장님 신의 한수!

 

 

 

밀크티는 단독으로 먹어도,

배가 좀 고프다면 어떤 디저트류나 브런치류랑

페어링해도 맛있어서

(내 기준)

 

그냥 계속 들어가는 것 같다.

 

심지어 생딸기랑 먹어도 맛있음.

오죽하면 투썸에 딸기+밀크티 섞은 음료도 있으니까.


 

👉🏻👉🏻마일더스 위치&정보👈🏻👈🏻

여하튼 밀크티 맛집 하나 더 찾아서 기분 좋고

집이랑은 좀 멀지만 언젠가 또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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